Thoughts about (near)ending of Hadestown…

하데스타운 결말에 대한 누설(이라고 하긴 좀 그런가… 원전을 안다면 딱히…)이 있을지도 모릅니다.

처음에 에우리디케에게 청혼할 때의 오르페우스의 대사(만일 그게 단순히 작업용이 아니라면)라든가 홍보문구로도 쓰인 마지막 부분의 헤르메스의 대사(결말을 알면서도…), 그리고 그 대사가 나오는 동안 펼쳐지는 장면(처음 등장했을 때의 복장으로 나오는 에우리디케라든가, 엑스트라들이 의자와 탁자를 세팅하는 모습이라든가)에서 ‘이거 루프물인가’하는 생각을 했습니다. 하지만 이렇게 해석할 수도 있겠죠: 여기저기서 작품의 소재로 쓰이면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이야기라는 것을 그렇게 표현한 것일 수도 있다고(‘오펜바흐의 그 오페레타 어디가면 볼 수 있나요’).

** 유튜브에서 hadestown으로 검색해서 나온 노래를 듣고 있는데 옆에 알고리즘 추천 관련 동영상 중에 Overly Sarcastic Productions의 동영상이 떠억~(그 동영상에 오르페우스와 에우리디케의 이야기가 있으니 딱히 관련없는 것도 아니군)

** 오르페우스가 에우리디케와 함께 이승으로 나가면서 의심이 스멀스멀 몰려오는 장면(조명활용 good)에서 자꾸 모 게임에 나온 노래가 떠오르는 게 참… (https://www.youtube.com/watch?v=Oll7pr4JVTQ : 원전이 되는 신화를 안다면 이해가 갈 겁니다. 특히 마지막 부분은… 으윽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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